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상위 스플릿 진출을 놓고 진검대결을 앞뒀다. 양 팀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양 팀 모두에겐 중대일전이다. 6위 서울과 7위 제주가 승점 1점차로 나란히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가 앞으로 두 팀의 향방을 가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대표팀 차출`의 여파다. 각각 주축선수들이 지난 동아시안컵에 나선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이 과연 출격할 수 있을지, 나선다면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 `데얀 복귀 + 김진규의 득점행진` 효과 볼까
서울은 홈에서 제주를 맞아 4연승에 도전한다. 이 가운데 동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서울 3총사`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현재로선 대회 참가로 고단한 하대성과 윤일록, 고요한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 대신 서울은 부상에서 완벽 복귀한 데얀과 김진규의 득점포 가동에 기대를 건다. 데얀은 이번 제주전을 시작으로 득점 선두에 복귀하겠단 각오다. 득점행진이 8골에서 멈춘 가운데 페드로(제주, 14골)와 이동국(전북, 12골), 김신욱(울산, 12골)과의 격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이다. 여기에 김진규까지 득점포 가동을 벼른다. 지난 성남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김진규의 뜻밖의 득점포가 이번에도 서울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제주, 수비 불안 타파하고 3G 무승사슬 끊을까
제주는 서울 원정에서 부진 탈출에 나선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제주다. 1무 2패를 거두며 승점을 계획대로 쌓지 못했다. 가장 부각되고 있는 아킬레스건은 수비 불안. 제주는 수비진의 부상과 결장 등으로 인한 붕괴 속에 지난 3경기동안 8실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의 결장까지 예상돼 이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 지 주목된다. 이번 서울전에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강수일을 비롯해 동아시안컵에 참가했던 홍정호와 서동현도 피로 누적도에 따라 참가가 불투명하다. 제주로선 중원진과 페드로의 득점포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송진형과 윤빛가람 등 중원진과 득점선두 페드로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번 서울전에서 제주의 기세를 살릴 수 있는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 vs. 제주 (서울W, 07/31 19:30)
-. 중계
tbs(생),네이버(생),다음(생)
-. 서울
최근 3연승
최근 홈 5연승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실점
최근 홈 7경기 연속 무패 (5승 2무)
김진규 최근 3경기 연속 득점
동아시아컵 대회 출전 선수: 하대성,윤일록,고요한
-. 제주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최근 원정 3경기 8실점
동아시아컵 대회 출전 선수: 홍정호, 서동현
-. 상대기록
서울 최근 대 제주전 16경기 연속 무패 (10승 6무, 08/08/27 이후)
서울 역대 통산 대 제주전 52승 45무 41패
2012년도 상대전적
04/21 서울 1 : 1 제주
07/28 제주 3 : 3 서울
10/21 제주 1 : 2 서울
11/21 서울 1 : 0 제주
2013년도 상대전적
05/26 제주 4 : 4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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