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가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상주는 23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챌린지 2013 2라운드 수원FC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주는 1승 1무를 기록, 이날 고양HiFC에 승리한 부천FC(승점6)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상주는 홈 개막전을 맞아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수원의 저력이 발휘되며 이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수원은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으며 상주를 당황케 했다. 상주는 수원의 공세를 막아낸 후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별 소득 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상주는 일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상협 대신 이상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준 상주는 수원을 몰아붙였지만 역부족했다. 특히 후반 24분 얻은 페널티킥을 김재성이 실축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상주는 이에 굴하지 않고 줄기차게 골문을 노렸다. 결국 그 노력은 결실을 봤다. 후반 34분 수원 수비수 이정헌이 거친 파울을 범해 경고 2회로 퇴장당했고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김재성이 이를 성공시키며 상주는 1-0으로 앞서 나갔다.

 

수적 열세에 놓인 수원은 상주의 계속된 공격을 막아내며 패배 직전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48분 보그단의 패스를 받은 박종찬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제2라운드

 

상주 상무 : 수원FC

 

<경기 요약>

 

상주 1 : 후 34분 김재성

 

수원 1 : 후 48분 박종찬

 

<출전 명단>

 

상주 : 김호준(GK)-김형일-이재성-유지훈-백종환-이승현(후25` 고재성)-이호-김재성(후41` 방대종)-정훈-김동찬-이상협(전반H 이상호)

 

수원 : 정의도(GK)-알렉스-이수길-조태우-이정헌-이창호(후41` 김용한)-권용현-유수현-임성택(후29` 박종찬)-김한원-보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