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에서 후반 36분에 터진

이명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18점이 된 포항은 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와 함께 선두를 지켰다.

또한 이날 승리로 팀 최다 무패(16경기) 타이를 이뤘다.

반면 제주는 잘 싸우고도 후반 막판 한 골을 내줘 패하고 말았다.

포항의 우세 속 흐른 전반

초반부터 페드로와 강수일을 활용한 제주의 공격이 매서웠다. 전반 3분 강수일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 했다.

5분 아크 먼 거리에서 허재원이 시도한 프리킥은 수비벽에 걸렸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전반 8분 만에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박성호의 크로스를 고무열이 헤딩슛 했으나 박준혁 정면으로 향했다. 11분 황진성의 패스를 받은 조찬호가 상대 페널티지역 좌측 안에서 슈팅 한 볼은 박준혁이 잡았다.

14분 조찬호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양팀은 계속해서 치열한 중원 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중반에 접어들면서 포항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웠다.

전반 20분 조찬호가 제주 아크 부근에서 돌파간 반칙을 얻었고, 황진성이 프리킥을 시도 했지만 벽에 걸렸다.

27분 김대호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는 박준혁이 잡았다. 31분 이명주의 크로스를 수비수가 걷어냈고,

아크 정면에서 기다리던 조찬호가 왼발 슈팅 했으나 골대를 넘겼다.

곧바로 역습을 펼친 제주는 전반 31분 송진형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33분 포항 황지수의 아웃프런트 슈팅은 박준혁이 잡았다. 36분 황진성의 코너킥에 이은

고무열의 오른발 슈팅은 수비에 걸렸다. 37분 코너킥에서 흘러 나온 볼을 조찬호가 슈팅 했으나 김원일을 맞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40분 황지수의 슈팅도 골대를 넘어갔다. 44분 박성호의 침투 패스를 받은 고무열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찍어 찬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

팽팽한 접전 벌인 양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좋은 기회를 맞았다. 1분 제주 페널티지역 안에서 이명주의 패스를 받은

고무열이 왼발 슈팅 했으나 골대를 비껴갔다. 8분 상대 페널티지역 대각에서 찬 이명주의 프리킥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웅크리고 있던 제주는 조금씩 살아났다. 후반 14분 송진형의 크로스를 받은 강수일에 가슴 트래핑 후 발리 슈팅 했으나

빗맞았다. 16분 송진형의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는 수비가 걷어냈다.

후반 19분 포항은 제주 페널티지역에서 패스 플레이로 득점을 노렸다. 조찬호가 이명주와 2대1 패스로 측면을 허문 뒤

올린 크로스를 박준혁이 쳐냈다.

제주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2분 페드로가 아크 정면에서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28분 오승범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넘겼다. 31분 송진형의 침투 패스를 강수일이 문전으로 뛰어들며

슈팅 한 볼은 골대를 비껴갔다.

이명주의 결승골로 승리 따낸 포항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양팀은 후반 36분 갈렸다. 제주 아크 대각에서 시도한 신진호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명주가 오른발로 침착히 득점했다.

선제골 후에도 포항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40분 박성호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스쳤다.

이후 제주의 공세를 잘 차단한 포항은 승점 3점을 따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R(4월 20일-포항스틸야드-3,391명)

포항 1 이명주(후36)

제주 0

*경고: 신광훈(포항), 윤빛가람, 오반석(제주)

*퇴장: -

▲ 포항 출전 선수(4-2-3-1)

신화용(GK) – 김대호(후40 박희철), 김광석, 김원일, 신광훈 – 이명주, 신진호 – 고무열(후11 노병준), 황진성,

조찬호(후26 신진호) – 박성호 / 감독: 황선홍

* 대기명단: 김다솔(GK), 배슬기, 배천석, 문창진

▲ 제주 출전 선수(4-2-3-1)

박준혁(GK) – 허재원, 마다스치, 오반석, 오주현 – 오승범, 송진형(후37 마라냥) – 강수일, 페드로, 배일환(후8 윤빛가람) –

서동현(후23 박기동) / 감독: 박경훈

* 대기명단: 전태현(GK), 장원석, 이용, 권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