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스포츠 도박’이라는 개념 자체가 매우 부정적이지만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일상 속에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 온라인상에서 더욱 활성화되었고 그 중에서도 ‘벳페어(Betfair)’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입니다. 카드게임, 경마, 스포츠 베팅 등의 다양한 게임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벳페어는 2000년에 앤드류 블랙(Andrew Black)과 에드워드 레이(Edward Wray)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 140국에 250만명의 회원이 있으며, 전체 거래액은 연간 5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벳페어는 베팅을 하는 사이트임에도 공신력 있는 업체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1,600명의 직원 중 400명이 내기의 알고리즘을 짜는 엔지니어라고 합니다. 또한 영국 내 좋은 평판을 얻어 2003년에는 영국 여왕이 수상하는 “Queen’s Award for Enterprise”도 받았다고 하네요.

벳페어는 ‘주식’의 개념을 가져와 마치 주식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처럼 게임을 운영하는데요. ‘exchange betting’이라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경기의 승패를 사고 팔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벳페어는 게임이 무승부로 끝났을 때와 매 내기의 순 수익금의 5%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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