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2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와의 2013 AFC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에서 0-1로 졌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3무2패(승점 3점)의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귀저우(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승리하더라도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행이 불가능해 올해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정대세와 스테보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박종진과 서정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조지훈과 박현범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홍철 보스나 곽희주 홍순학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수원은 전반 11분 박종진이 페널티지역서 때린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라이안에 막혔다. 수원은 센트럴코스트를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전 중반 박현범과 스테보가 페널티지역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전 들어서도 센트럴코스트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후반 7분에는 조지훈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12분 서정진 대신 라돈치치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2분 후 조지훈 대신 이현웅을 출전시켰다.

수원은 후반 29분 상대진영 한복판을 돌파한 정대세가 페널티지역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수원은 후반 32분 박종진을 빼고 핑팡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센트럴코스트는 후반 35분 맥글린치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맥글린치는 속공 상황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갈랐다.

수원은 실점 이후에도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센트럴코스트전을 패배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