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은 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18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 날 경기에서 안양은 전반 14분 고경민이 선취골을 터트렸으나 전반 39분 하정헌에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9분에는 수원 김본광에 역전골을 내줬다. 허나 1분 뒤 박성진이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무승부에 만족했다.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역습을 전개한 안양에서 첫 골이 나왔다. 전반 14분에 박성진의 도움을 받은 고경민의 골로 앞서나갔다. 수원은 전반 39분 하정헌이 페널티 지역 내까지 돌파 한 후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난타전으로 경기가 흘렀다. 수원은 후반 9분 김본광의 역전골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안양은 1분 뒤 최진수의 패스를 받은 박성진이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양과 수원은 선수교체로 추가골을 노렸다. 안양은 후반 17분과 22분에 각각 남궁도, 김원민을 투입했고, 수원은 후반 25분 보그단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안양은 후반 28분 남궁도가 상대 수비수의 볼을 재치 있게 빼앗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쉽게 역전골 기회를 놓쳤다. 수원은 후반 31분과 41분 보그단의 위협적인 헤딩슛이 안양의 골문을 살짝 벗어나 추가 득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이후 종료직전 안양의 위협적인 슈팅이 2차례 이어졌으나 수원 박형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2-2로 경기가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