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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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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리그 클래식의 볼거리는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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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골뱅이
 조회 : 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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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K리그는 2개 디비전으로 운영된다. 1부리그는 K리그 클래식, 2부리그는 K리그다. 지난 시즌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된 데 이어 계속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K리그 클래식은 26라운드를 진행한 이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상위와 하위 스플릿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최상위 세 팀은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지만, 최하위 두 팀은 강등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 (12위 팀은 K리그 우승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와 강등의 운명을 결정한다.)
# 주목할 팀
2012시즌 챔피언 FC서울은 조용한 겨울 이적 시장을 보냈지만, 더욱 강한 조직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지만 챔피언스 리그와 FA컵까지 병행하는 빠듯한 일정이 걸림돌이다.
2위를 차지했던 전북현대는 반대로 많은 돈을 투자해 선수단을 보강해 완벽한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다. 조직력이 얼마나 빨리 완성되느냐에 따라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 퀸즈 파크 레인저스 같은 재앙을 맞이할 수도 있다.
또 다른 주목할 팀은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다. 외국인 선수를 모두 떠나보낸 포항은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만으로 이번 시즌에 임한다. 큰 전력 보강이 없었던 데다 두께가 부족한 선수단으로 챔피언스 리그까지 소화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아시아의 정상에 올랐던 울산 현대는 '철퇴 축구'의 흐름을 이어가며 국내 무대에서도 성과를 올리길 바라고 있다. 그렇지만 2012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이근호를 비롯해 세 선수가 입대하고, 곽태휘나 고슬기 같은 주축 선수들도 팀을 떠나며 전력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하지 않아 K리그 클래식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 주목할 선수
이동국은 전북 현대의 '닥공축구'에서 화룡점정을 찍는 선수다. 통산 318경기에서 141골을 득점한 이동국은 K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서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이다. 새롭게 주장까지 맡은 이동국은 많은 신입 선수들과 기존의 선수들을 잘 융화시키는 역할도 해내야 한다.
한편, 수원에 입단한 정대세도 화제를 낳고 있다. '인민루니'로 유명한 북한 국가대표 정대세는 J리그에서 거뒀던 성공을 한국 무대에서도 재현하길 기대하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투지 넘치고 공격적인 스타일의 플레이가 K리그 클래식에서는 효과를 발휘하리라는 기대가 크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으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무대도 경험했기에, 수원에는 여러모로 도움이 될 선수라고 할 수 있다.
# 주목할 경기
'슈퍼매치'로 불리는 서울과 수원의 맞대결은 K리그 클래식에서 결코 놓칠 수 없는 더비다. 지난 시즌 서울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도 수원과의 맞대결에서는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4월 14일에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두 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 예정된 가운데, 과연 서울이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팀의 2차전은 8월 3일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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