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8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김광민 감독이 이끄는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어젯(18일)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내일 개막하는 동아시아축구대회에 참가하기위한 것으로 지난 2005년 8월 남북통일축구 이후 8년만의 한국 방문입니다.

이번에 입국한 북한 선수단은 임원 18명, 선수 21명 등 총 39명입니다.

선수들은 검은 치마 정장에 검은 구두를 맞춰 입고 나왔고, 가슴에는 인공기 배지를 달았습니다.

북한팀은 별도의 인터뷰 없이 곧바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버스가 출발하자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북한 대표팀은 오늘 첫 훈련을 실시하고 기자회견도 열 예정입니다.

북한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리 대표팀과 1차전을 치르고, 이후 25일 일본, 27일 중국과 경기를 가진뒤 28일 출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