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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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52)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4일 오후 5시15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 중국에 1-2로 석패했다.

한국은 지난 21일 북한과의 1차전에서 1-2로 진데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처졌다.

경기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9분 김나래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22분 리잉에게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지소연은 경기 후 "드릴 말씀이 없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컨디션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2패를 당해 너무 죄송스럽다. 마지막 일본전에서는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 여자프로축구 고베 아이낙에서 뛰는 지소연은 일본과의 3차전에 대해 "일본은 정말 좋은 팀이다. 일본을 상대로 우리가 얼마나 할 수 있는지 평가받고 싶다"고 전했다.

 

남자 경기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27~28m 중거리 슈팅으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던 김나래는 " 경기 전부터 중거리 슈팅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제대로 발에 걸려 슛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기지 못해 아쉽다. 남은 일본전에선 최선을 다해 이기겠다"며 "일본은 짧은 패스를 주로 쓰고 압박이 강하다.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