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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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20일(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6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6-0 승리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동국을 최전방에 놓지 않고 이상협의 밑에 두어 공격 작업의 플레이메이킹을 하도록 했다. 선제골은 전반 17분에 나왔다. 이동국이 아크 정면에서 레오나르도의 힐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은퇴하는 최은성을 위한 골 세레모니가 인상 깊었다. 

전반 29분에는 상주 권순형의 중거리 슈팅을 최은성이 선방하며 아직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상주는 권순형과 하태균만이 분전했을 뿐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채 하프타임을 맞이 했다. 하프타임에는 최은성 선수를 위한 성대한 은퇴식이 열리며 레전드를 위한 길을 밝게 비춰 주었다. 

전북은 후반 19분과 20분에 한교원과 이승기의 연속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두 골 모두 이동국이 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3번째로 60-60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전북으로서는 최은성의 은퇴식과 이동국의 60-60 클럽 가입으로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전북은 3-0으로 앞서나가면서도 공격을 늦추지 않고 후반 34분부터 10분 동안 3골을 더 넣으며 6-0으로 경기를 마쳤다. 교체 투입된 카이오가 2골을 넣으며 전북은 어떤 선수가 들어와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전북은 다시 한번 상주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 하였다. 승점 31점으로 포항과의 승점차를 계속 2점으로 유지하며 언제든지 선두 탈환할 준비를 마쳤다. 전북의 다음 경기는 23일(수) 오후 7시 30분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로 펼쳐진다.

- 잔류 서브 : 박지영, 백종환, 박태웅, 박경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