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인천 유나이티드에 진땀승을 거뒀다.
수원은 19일(토)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고차원, 서정진, 산토스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3-2 승리를 기록했다.
수원은 로저를 최전방에 놓고 산토스를 밑에 두어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했다. 선제골은 전반 18분에 나왔다. 정성룡의 롱 킥을 로저가 받아 고차원에게 패스를 넘겼고, 고차원이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수원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서정진과 산토스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인천 수비를 허물었고, 서정진이 침착하게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1분에도 서정진의 크로스를 받은 산토스가 헤딩골을 성공시켜 3-0으로 수원이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은 인천의 반격이 시작됐다. 인천은 조수철을 빼고 김도혁을 투입시키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세를 펼친 인천은 후반 16분 문상윤의 크로스를 받은 이효균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수원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어, 후반 25분 문상윤이 왼발 프리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한 골차까지 쫓아갔다.
경기 막판까지 인천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쉴 틈 없이 수원을 몰아쳤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수원이 전반에 터진 3골을 지켜내며 3-2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 경기 정보
- 일시 : 2014년 07월 19일(토) 19:00
- 장소 : 수원 월드컵경기장
- 날씨 : 흐림
- 관중 : 23,835명
- MOM : 서정진(수원)
- 결과 : 수원 삼성 3 - 2 인천 유나이티드
◆ 양팀 선발 명단
수원 삼성 (4-2-3-1)
- 출전 명단 : 정성룡 – 홍철(후23. 최재수), 헤이네르, 조성진, 신세계 – 김은선, 김두현(HT. 조지훈) – 고차원(후37. 염기훈), 산토스, 서정진 – 로저
- 잔류 서브 : 노동건, 구자룡, 권창훈, 정대세
인천 유나이티드 (4-1-4-1)
- 출전 명단 : 권정혁 - 용현진, 안재준, 이윤표, 박태민 – 구본상(후41. 남준재) - 문상윤, 이석현, 조수철(HT. 김도혁), 이천수(후37. 진성욱) – 이효균
- 잔류 서브 : 조수혁, 임하람, 최종환, 권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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