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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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개최될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7경기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가히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순위 싸움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현재 리그 1위 포항(승점23점)부터 7위 부산(승점17점)까지 각 순위마다 단 1점차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보이고 있다.

 

일단 1위 포항은 승리가 예상돼 선두를 지킬 전망이다. 6승5무1패를 기록 중인 포항은 26일 오후2시 리그 최하우 대구(5무7패)와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 차례의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대구의 첫 승에 대한 의지가 강해 포항 역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리그 2위에 올라있는 제주유나이티드FC는 같은 날 오후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K리그 클래식 팀 중 유일하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한 FC서울(3승4무4패)은 현재 9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이번 서울전을 앞두고 미디어데이에서 '탐라대첩'으로 명명하고 전쟁 차원의 비장함으로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제주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15경기에서 서울전 5무10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적어내고 있어 이번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25일 오후 2시 리그 3위 울산(6승3무3패·승점21점)과 리그 11위 경남(2승6무3패·승점12점), 오후4시 리그 13위 대전(1승5무6패·승점8점)과 리그 8위 성남(4승3무5패·승점15점), 리그 7위 부산(4승5무2패·승점17점)과 리그4위 인천(5승5무2패·승점20점)이 각각 일전을 치른다.

 

또 26일 오후2시 리그 12위 강원(1승5무6패·승점8점)과 리그6위 전북(5승3무3패·승점18점), 오후3시 리그10위 전남(2승6무3패·승점12점)과 리그5위 수원(6승1무4패·승점19점)이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