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최소경기’ 및 ‘최단 기간’ 내 K리그 100승이라는 신기록을 눈 앞에 뒀다.

경남은 오는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강원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남이 강원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창단 후 267경기 만에 100승 고지에 올라선다. 이는 K리그 내 시-도민구단 중

가장 적은 수의 경기를 치르고 이루는 100승이다. 근접한 기록으로는 인천이 319경기 만에 100승을 기록한 바 있고,

대구는 379경기를 치른 현재 98승을 거뒀다.

또한 경남이 강원을 꺾는다면 시-도민구단으로는 최단 기간 내에 100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 경우 경남은 창단 후

첫 경기일인 지난 2006년 3월12일 이후 2,598일 만에 세 자릿수 승리를 챙김과 동시에 기존 인천이 3,060일만에 100승을

거뒀던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대전의 경우 1997년 창단 당시 컨소시엄 형태로 출범해 2006년 시민구단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비교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경남은 강원전 하프타임 때 인기 걸그룹 씨스타를 초청해 공연을 펼치고, 단체 입장객 전원이 스키니진을 입을 경우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스키니진 데이’ 행사를 펼친다.